생각하는1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 황무지에서 피어난 집념의 정원 세상에는 수많은 정원이 있다. 왕이 명한 정원, 귀족이 가꾼 정원, 국가가 보존하는 정원. 그 어느 것도 수백 년의 역사를 거쳐 오지 않은 것이 없다. 그러나 제주 한경면 저지리의 황량한 돌밭에서 태어난 '생각하는정원'은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다. 한 농부의 오랜 꿈과 60년의 집념이 빚어낸, 혼자의 힘으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유일무이한 정원의 이야기다. 1968년, 성범영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가시덤불 우거진 황무지 앞에 섰다. 사람들은 그 땅을 '가시덤불 오지'라 불렀고, 누구도 쳐다보지 않던 버려진 땅이었다. 하지만 성범영의 눈에는 달리 보였다. 그는 땅을 개척하기 시작했다. 괭이 하나, 손 하나로 돌을 골라내고, 흙을 다지고, 나무를 심었다. 아무도 믿지 않는 .. 2026. 3. 31. 이전 1 다음